Intro

코스피 지수가 작년 최고치(3300정도)를 찍고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필자도 올해 초부터 주식을 꾸준히 매입하기 시작했는데,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는 지수를 보며 마음을 졸이고 있다.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에는 러시아 전쟁, 기준 금리상승, 경기침체 우려 등 다양한 요소가 관여하고 있고, 많은 전문가들이 연준 금리 상승 및 국내 기준금리 상승을 주가 하락을 주요 원인으로 해석하고 있다.

나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아마 올해초 급격한 금리 인상을 예상했음에도 주식에 투자를 한 이유는 아마 이러한 정보가 주가에 선반영이 되어 실질적인 주가 하락은 크지 않을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상 때문인지 주가는 꾸준히 하락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손절을 해야하나 고민을 하던 중 과거의 기준 금리인상 사례를 살펴보면 판단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여 이번 포스트를 작성하였다.
Subtitle은 급격한 금리인상이 장기적인(적어도 1년 이상)주가 하락을 야기하는가? 정도로 하면 좋을 것 같다.

Import Data

import FinanceDataReader as fdr
import pandas as pd
# kospi
kospi_df = fdr.DataReader('KS11', '1998')
kospi_df = kospi_df.reset_index()

# https://www.bok.or.kr/portal/singl/baseRate/list.do?dataSeCd=01&menuNo=200643
# 기준 금리 table copy
base_rate_df = pd.read_clipboard(header=None)
base_rate_df['Date'] = pd.to_datetime(base_rate_df[0].astype(str) + base_rate_df[1], format='%Y%m월 %d일')
base_rate_df = base_rate_df[[2, 'Date']]
base_rate_df.columns = ['Base_rate', 'Date']

Preprocessing Data

kp_br = kospi_df.merge(base_rate_df, on='Date', how='outer')  # kospi and base rate
kp_br = kp_br[['Date', 'Close', 'Base_rate']]
kp_br = kp_br.fillna(method='ffill')
kp_br['Kospi_scaled'] = (kp_br['Close'] - kp_br['Close'].min()) / (kp_br['Close'].max() - kp_br['Close'].min())
kp_br['Kospi_scaled'] = kp_br['Kospi_scaled'] * kp_br['Base_rate'].max()
kp_br.tail()

Plotting

*편의상 double y axis가 아닌 scaling을 사용해 plotting

kp_br.plot(x='Date', y=['Base_rate', 'Kospi_scaled'], figsize=(15, 10))

금리 인상 사례

  • 2005.12 ~ 2007.08 : 3.75 -> 5.0, 1.25% 상승, 금리 상승기간동안 주가도 상승하는 추세, 이후 급격한 하락(서브프라임 모기지)
  • 2010.6 ~ 2011.8 : 2.0 -> 3.25, 1.25% 상승, 마찬가지로 금리 상승기간동안 주가도 상승, 이후 단기간 급격한 하락 후 점진적으로 상승
  • 2021.8 ~ 2022.06(현재) : 0.5 -> 1.75, 1.25% 상승, 위 사례들과 반대로 금리 상승기간 동안 주가 하락.

Conclusion

  • 최근과 같은 단기간 급격한 기준 금리 인상은 과거 2차례 정도 확인되었지만, 최근 사례와 달리 금리가 상승하는 과정에서 코스피 지수도 같이 상승하였다.
  • 그리고 금리 상승이 종료된 시점에서 코스피 지수는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2번째 금리 인상 사례의 경우 하락기간과 폭이 크지는 않음)
  • 현재 시점 기준(2022.06.20) 연준 금리는 급등(0.75)했지만 한국은행 기준 금리에는 반영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기준 금리는 또 한차례 오를 것이고, 이는 유례없는 금리 인상이라고 보여진다.

개인적인 생각

과거(십수년 전)에 비해 개인 투자자들의 수가 많이 늘었고, 개인이 접할 수 있는 정보의 양도 늚에 따라 기준금리 상승으로 인한 주가 하락이 좀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즉 개인들의 불안한 심리로 인해 과거와 상반되는 주가 흐름을 야기했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 경우라면 현재 코스피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례적인 금리 인상과 스테그플레이션 등을 고려하면 예상을 뛰어넘는 주가 하락양상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경제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현명하게 대처하자라는 아주 재미없는 결론을 내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