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투자를하다보면 많은 경우 수익률이 코스피 종목일경우 코스피지수, 코스닥 종목일 경우 코스닥 지수와 유사하게 흘러간다. 물론 코스피, 코스닥지수는 개별종목들의 주가변동의 합으로 계산되므로 이는 어떻게보면 당연한 것이지만, 얼마나 상관이 있는지는 필자의 경우도 그렇고, 많은이들이 정확히는 모를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코스피지수와 개별 종목들과의 상관성을 알아보기로 했다.

데이터 개요

2015.01.01~2021.03.24 기간(1530 영업일)의 코스피지수 및 코스피종목 데이터를 이용했다. 이때 2015년 1월2일 이후 상장된 종목과 2021년 3월 24일기준 상장폐지된 종목은 제외되어 총 702개의 종목에 대해 분석하기로 한다.

분석 개요

시계열데이터의 경우 단순 상관계수만을 이용해 상관성을 찾는것은 바람직하지못하다. 하지만 주가의 경우 random walk에 근접하고, 또 우리가 궁금한것은 하루하루 주가의 변동이므로 일일 주가의 변동률을 변수로 사용해 상관관계 분석에 이용했다.

결과

위의 표는 코스피의 주가흐름과 상관관계가 가장 높은 TOP10을 뽑은 것이다. 1,2위는 각각 삼성전자, 미래에셋대우이다. 또한 상관관계도 0.7정도로 꽤나 높음을 알 수 있다.

위의 그래프는 삼성전자, 미래에셋대우코스피지수의 plot이다(각각의 scale이 다르므로 scale을 0~1로 통일).
삼성전자, 미래에셋대우 모두 코스피지수의 흐름과 유사하게 흘러간다. 삼성전자의 경우 시가총액 1위이므로 충분히 납득이 되지만 미래에셋대우가 2위를 기록한것은 의외였다. 3~10위는 전부 증권사가 차지했다. 2위도 증권사이므로 사실상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전부 증권사가 순위권을 차지했다.
코스피주가와 상관관계가 높은 종목 TOP10중 9개가 증권사인 이유 아무래도 증권사끼리의 주가 상관관계가 크기 때문일 것이다. 증권사종목들의 경우 다른 업종(바이오, 철강 등)들에 비해 개별 종목들에대한 이슈가 크게 없어서 주가의 흐름이 대체로 업종을 따라가는것으로 생각된다.
증권사와 코스피지수의 관계가 큰 이유는 코스피지수가 상승할수록 주식투자에대한 사람들의 관심도도 증가하기때문에 증권사들의 영업이익도 높아지기 때문이다(증권사의 영업이익의 상당부분은 자체 투자수익, 개인들의 거래수수료 등이 차지한다).

개별 주식들 중 상관관계가 높은 주식들

역시 증권사들끼리 상관관계가 높은것으로 나타났고, 한국화장품, 한미의 계열사들끼리 높은 관계를 가짐을 알 수 있다.